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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링턴 아파트 세입자협회, 소유주 상대 소송

    배링턴 플라자 세입자 협회(BPTA)는 12일 아파트 소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웨스트 LA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렌트 컨트롤법이 적용되는 건물인데 지난달말 소유주는 712유닛 모두 세입자에 대해 아파트 건물에 안전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퇴거통지를 보내 논란이 됐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0년 동안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 화재에서는 19세 유학생이 숨지기도 했다. 이에 건물 소유주는 화재진화용 스프링클러 설치와 다른 안전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모든 세입자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송의 쟁점은 아파트 소유주가 더 이상 해당 유닛을 임대시장에 내놓지 않겠다고 결정할 경우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있도록 규정한 1985년에 제정된 엘리스 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은 소규모(mom-and-pop) 아파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임대 시장에서 해당 유닛을 빼내고 더 이상 임대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현재 세입자에게 퇴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배링턴 플라자 세입자 협회는 현 아파트 건물 소유주인 더글러스 에메트 잉크가 세입자 퇴거에 대한 정의를 적절히 사용하지 않고 현행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소유주 측 변호인은 "배링턴 플라자는 엘리스 법이 규정한 내용을 따르고 있다"면서 "(세입자에게 퇴거통지가 발송된) 유닛은 엘리스 법이 정한 규정과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련 조례에 따라 임대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세입자 협회는 소장에서 또 아파트 소유주가 밝힌 퇴거 이유인 안전시설 업그레이드는 현 세입자를 영구 퇴거시키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한 공사라는 점도 지적했다.  김병일 기자세입자협회 아파트 아파트 세입자협회 아파트 소유주 아파트 건물

2023-06-12

잉글우드클립스 아파트 단지 공사 착수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는 공사가 시작됐다.   타운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인 실반애비뉴와 접하고 있는 과거 유니레버(Unilever)사 부지(800 실반애비뉴 · 총면적 20에이커)에 수백 가구의 아파트와 타운홈을 짓는 타운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이 시작된 셈이다.   실반애비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가든 커뮤니티 부동산개발회사는 최근 유니레버사의 사옥 내부 시설을 철거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가든 커뮤니티 측은 내부 시설 철거에 이어 곧 전체 건물을 철거할 예정인데 타운 정부 측과 긴밀히 협조해 아파트 단지 건설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든 커뮤니티는 두 가지 건설 계획을 갖고 이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총 450가구의 아파트를 짓되 ▶338가구는 1층이 주차장인 4층 아파트로 짓고 ▶나머지 112가구는 아파트 건물 뒷편에 타운홈 스타일로 짓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총 600가구를 짓되 ▶315가구 아파트 1동 ▶205가구 아파트 1동과 함께 ▶아파트 건물 뒷편에 80가구의 타운홈을 짓는 계획이다.   두 가지 계획은 내용이 약간 다르지만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아파트는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다양하게 건설하는 것은 유사하다.     또 어떤 계획을 선택하더라도 ▶실내와 실외 레크리에이션 공간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자전거 보관소 ▶그외 편의 시설들이 함께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잉글우드클립 아파트 315가구 아파트 205가구 아파트 아파트 건물

2022-11-30

MD실버스프링서 대형 화재사건 발생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붕괴하며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0시30분 신고된 화재는 실버스프링 지역 4층짜리 프렌드리 가든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피트 프링거 몽고메리 카운티 소방국 대변인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중상을 입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붕괴된 건물에는 아직까지 다수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 까닭에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진압에는 몽고메리 카운티 소속 소방관 150여명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10여명도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파트 주민인 안드레 케나드 씨는 "건물이 붕괴될 당시의 천둥같은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면서 "붕괴 직전 건물에 갇힌 주민들을 도우려고 소방관 이외에도 이웃들이 함께 도왔는데,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증언했다. 또다른 주민인 아코수아 사포 씨는 "온 몸을 이불로 감싼 여성이 창문을 깨고 구조 요청을 했는데, 한 남성이 불길을 뚫고 들어가 구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화재가 시작되기 전 건물에서 개스 냄새가 진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은 화재진압이 모두 끝난후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같은 지역 플라워 브랜치 아파트 건물에도 개스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실버스프링 화재사건 대형 화재사건 실버스프링 지역 아파트 건물

2022-03-03

맨해튼 5층 아파트 2채 폭발 붕괴

뉴욕 맨해튼 업타운의 이스트할렘에 있는 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두 채가 12일 개스폭발로 붕괴돼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7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뉴욕시 소방국(FDNY)은 이날 사고가 오전 9시30분쯤 이스트할렘 116스트릿과 파크애브뉴에 있는 건물 두 개동(1644, 1646 Park Ave)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발은 가스 유출로 인한 사고"라고 발표했다. 그는 "(개스 폭발의) 위험 경고는 사고 발생 15분 전에 나타났다"며 "오전 9시13분쯤 가스 유출 의심 신고가 접수됐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4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어린이가 최소 3명이 포함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사고 건물은 1층에 상점이 입점해 있고 2~5층까지는 주거용 아파트다. 한 건물에는 피아노 업소가 입점해 있으며, 다른 건물에는 히스패닉 교회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폭발 규모가 커 파편이 주변 건물은 물론 사고 건물 맞은 편에 있는 메트로노스 철로에까지 떨어져 한동안 기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폭발음이 반경 1마일 거리에서도 들릴 정도였고, 2~3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 될 정도였다. 폭발 직후에는 큰 불이 나 소방국은 생존자 구조 작업도 전개하지 못하고 화재 진화작업부터 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현지시간) 실종자도 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사고 현장에 수색견까지 투입해 건물 잔해 속을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 피해 여부=사고 건물이 위치한 116스트릿과 파크애브뉴 일대에는 한인 업소들이 몇 곳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렉싱턴애브뉴와 3애브뉴 등지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 상인들에 따르면 사고 건물 인근에는 한인 빨래방과 네일업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사고 건물에 한인 입주자가 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 국적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찬·황주영 기자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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